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소식이 없더라구요.
주말임에도 간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좋은 소식 중 하나는 장마가 이제 끝난다는 소식인데요. 정말 오랜만에 긴 장마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고 사고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끝이 난 듯 합니다.
코로나에 이어 긴 장마까지 정말 2020년은 최악의 해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저도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정보통통소식으로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성년자인 청소년도 콘돔 살 수 있나요 -
- 미성년자는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를 살 수 없는 청소년들, 미성년자는 콘돔을 살 수 있을까요.
우선 편의점 6곳 중 4곳에서는 청소년에게 판매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유해물건 고시'에 따르면 돌출형이나 약물주입형과 같이 특수제작 된 것들을 제외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청소년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의료기기인 콘돔을 유해 약물인 술, 담배와 동등하게 취급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서울 노원구 일대 편의점, 약국, 대형마트를 돌아보며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는 편의점이 많은지 알아봤다고 합니다.
- 상당수의 편의점에서 미성년자인 청소년에 콘돔 판매 거절 -
지난 11일 오전 A편의점에 들어가 청소년이 살 수 있는지를 보았다는데요.
A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청소년이면 안된다며 단호하게 거절을 했답니다.
왜 안되느냐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안파는게 맞는 거 아니냐는 되물음이 돌아오고,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B편의점에서도 청소년이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자 단칼에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날 들른 편의점 6곳 중 4곳이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았다는 결론.
- 아직까진 불법으로 보고 있는 시선들 -
미성년자인 청소년이 성관계를 위해 구매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C편의점의 점주는 청소년한테 팔긴 하지만 속으로는 답답하다며 청소년이 사러 오는 상상은 별로 하고싶지 않다고 털어놓기까지 했다네요.
편의점은 물론 일부 대형마트조차 미성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반면 인근 약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환대를 받았는데, 약사 최모씨의 경우에는 약국까지 와서 콘돔을 구매하려는 청소년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청소년이 피임도구를 사용하는게 당연하다고 전했답니다.
- 미성년자인 청소년도 콘돔을 살 수 있나요 -
- 피임기구 제한하면 부적절한 피임법 횡행 -
우선 청소년 성관계 시작 연령 평균이 13세이지만 피임률은 절반에 그친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좀더 자세히 볼게요.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성적 행위를 터부시하면 낙태나 성병과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발표한 제 14차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평균 13.6세로 나타났지만 피임률은 절반에 그쳤다고 합니다.
- 강민재활동가 및 유지은대표의 말 -
청소년 인권단체 아수나로의 강민재 활동가는 일부 업소에서 청소년에게 콘돔을 판매하지 않다보니 청소년들은 법적으로 금지된 상품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며 피임기구에 대한 접근권이 떨어질수록 음지에서 랩이나 비닐봉지 등을 사용한 부적절한 방법으로 피임을 하게 돼 건강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한 편의점이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겠다는 경고문을 붙이자 이에 반박하는 대자보를 옆에 붙였으며, 강민재 활동가가 대자보를 부착한 지 1주일 뒤 해당 편의점은 판매하기로 했다고 해요.
4세이상 아이가 있는 가정에 성평등 교재를 배송하는 스타트업 딱따구리의 유지은 대표는 학교나 가정의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재대로 된 피임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이나 또래 친구들로부터 잘못된 성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며 무작정 청소년의 성적 호기심을 제한할게 아니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진행하고 안전하게 사랑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성가족부 청소년 보호환경과 관계자는 편의점 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콘돔이 청소년에게 유해물질이 아니라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내용은, 미성년자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부분인데요.
확실히 호기심이 많을 때라 무조건적으로 막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격을 받았던 내용은 평균 연령이 생각보다 어리다는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빠르다면 더 더욱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검색에서도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검색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싶답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나 청소년과 그들을 둔 부모님들 역시 많이 궁금해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주일 잘 보내시고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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