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잔물결 운치있는 이쁜 카페, 서쪽 혼자 여행 왔나요?[금능 해변/ 협재 해수욕장 근처]

제주 잔물결은 운치 있는 카페다. 커플이 와도 좋지만, 제주도에 혼자 여행을 오더라도 방문하기 덜 부담스러운 카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요즘엔 제법 여자 혼자 제주 여행을 오는 분들도 늘었고, 여자가 아니더라도 남자 역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었기에, 이 글은 특히 제주 서쪽으로 혼자 여행을 온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자차로 중문에서 이동을 했지만, 금능 해변이나,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있다면, 산책 겸 뚜벅이로도 충분히 방문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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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잔물결 운치있는 이쁜 카페, 서쪽 혼자 여행했다면? [금능 해변/ 협재 해수욕장 근처]

제주 서쪽 혼자 여행왔나요? 운치 있는 카페 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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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금능 해변과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제주 잔물결 카페. 개인적으로 상당히 운치 있는 카페라고 생각한다. 금능 해변과 협재 해수욕장은 서로 붙어 있음에도 주변 동네의 분위기가 다른데, 금능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카페 잔물결은 협재에 위치해 있는 카페들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제주스럽다고 할까요?.

 

 

 

 

제주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제주 잔물결의 외관. 처음에는 카페를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자차를 가지고 왔다가 입구를 찾지 못하고 지나쳤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다. 그 근처 골목길 어딘가 주차를 하고 천천히 입구를 찾았다. 입구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제주의 한 가정집을 카페로 개조한 이곳, 제주 잔물결은 확실히 잔물결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

 

 

 

 

제주 잔물결은 작은 마당과 함께 본관, 별관, 교육하는 곳 이렇게 3개의 건물이 있고, 묘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커플, 가족, 혼자온 분들, 외국인 등등. 어디를 앉을까 고민하다가 카운터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이블을 이용했다. 창문을 바라보고, 등을 지는 이 자리에서 조금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귀에 꽂히는 클래식 음악, 주문이 들어갈 때마다 돌아가는 커피 그라인더, 머신의 소리, 잔물결의 특유의 분위기는 나에게 약간의 스릴러장면을 연상시켜 주었다. 묘하다 묘해.

 

카페 잔물결 음료와 베이커리 [잔물결블렌드 커피, 산:오름, 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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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잔물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료, 잔물결 블렌드 커피가 있다. 평소였다면 나는 고민없이 메뉴판도 보지 않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을 것이다. 헌데 묘한 분위기에 이끌려 매장을 꼼꼼히 보다 보니 자연스레 메뉴판에 시선이 갔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잔물결 블렌드 커피, 가격은 6500원. 잔물결의 대표 드립커피다.

 

잔물결의 잔물결블렌드 커피는 상당히 밸런스가 좋음 음료다. 커피라는 느낌보다 차를 마신다는 느낌이 강했다. 깔끔했다. 적당한 산미, 고소함, 단맛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너무 텁텁하거나, 산미가 강하거나, 쓴맛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잔물결불렌드커피는 커피백으로도 판매하고 있었다. 6팩에 12000원. 이 대표음료를 만족스럽게 마시고 나니, 다른 음료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잔물결의 산:오름, 이름이 정말 이뻐서 더 주문하고 싶었던 이 음료. 산:오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높이 솟아 오른, 제주 오름을 담은 크림커피이다. 귀여운 크림으로 제주의 오름을 표현한 이 크림커피는 나에겐 많이 달았다. 아마 크림커피를 좋아한다면, 또 단 음료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잔물결블렌드커피가 더 입맛에 맞았다.

잔물결에서는 베이커리도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을 끄는 케이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치즈케이크.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잔물결의 치즈케이크는 계속해서 나의 시선을 끌었고, 머리속에서는 '먹을까, 말까'라는 고민을 1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결국 주문.

 

잔물결의 치즈케이크에는 레몬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크림치즈의 달달함과 치즈케이크의 상큼달달한 맛은 나를 당도초과 시켰다. 한번 먹어보니 알 수 있었다. 치즈케이크는 잔물결블렌드커피와 먹어야겠다는 걸. 큰 깨달음을 얻고 시간을 보니 어느덧 6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렇다 잔물결의 마감시간은 저녁 6시다.

 

 

 

 

제주 서쪽 여행지, 금능 해변, 협재 해수욕장 근처 카페 잔물결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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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여행지에 속하는 금능 해변과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잔물결. 금능해수욕장에서는 거리를 보았을 때 주차장에서부터는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협재해변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한다면 20-25분 정도는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쪽으로 혼자 여행을 오든, 커플, 가족끼리 오든 금능 해수욕장에서는 편하게 방문이 가능하고, 협재 해변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하고, 산책 겸 슬슬 걸어서 가면 딱 좋은 거리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체크해 볼 사항이 있다. 잔물결의 영업시간은 저녁 6시까지라는 것과 성수기 때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요즘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제주 카페 잔물결 주차 그리고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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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잔물결은 주차장이 있긴 하다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자차를 가지고 오더라도 성수기 때에는 불편할 수 있다. 이럴 때 혼자 뚜벅이로 여행을 왔다면 조금 편할 수 있겠다. 주차 안내를 마저 해보면, 금능 해장국 맞은편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권하고, 직원분들도 이렇게 안내를 해준다. 사유지 및 타업장 주차장 절대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잔물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주소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58-1 1층 잔물결.

 

 

 

 

카페 잔물결을 주제로 쓴 이 글이 제주 서쪽을 여행코스로 잡아서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변을 방문한 커플, 그리고 혼자 여행하는 분들, 가족단위로 놀러 온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